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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두오모 쿠폴라

by 제리맥꽈이어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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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두오모 쿠폴라 높은곳에서 보는 주황빛

쇼미더

피렌체를 가게되면 막상 높은곳은 안오르려고 한다.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노을지는것을 보고 이정도면 높은곳이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무조건 같이가는 동행의 멱살을 끌어잡아서라도 피렌체 두오모 쿠폴라는 예약을 하여

 

반드시 올라가야한다.

피렌체 쿠폴라에 오르는 이유는 간단하다.

 

높은곳에서 보는 도시의 광경이 다르다. 롯데타워에서 보이는 대한민국 도시가 아닌

 

주황색 건물과 지붕으로 가득한 도시의 풍경을 쿠폴라에서 보는건 느낌이 다르다.

 

다만 피렌체의 쿠폴라에 오르기위해서는 먼저 예약이 필요하고, 그리고 줄을 서야한다.

 

그리고 계단을 오른다.

 

계단오르는게 힘들다고 하지만 그렇게 힘들지도 않다.

 

체감상으로는 요즘 한국 아파트7~10층정도? 그정도 오르는 수준이다.

다만 나도 계단을 오르다가 좁다보니 좀 힘들어서 가방을 손으로 들고 걸었다.

 

그래도 쿠폴라에 오른다는 기대감이 커서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어떤 도시던 높은곳에 가서 도시의 풍경을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돈과 시간을 써서라도 난 꼭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이나 방콕같은 도시의 높은곳에서 보는것은 별 감흥이 없는데 유럽은

 

좀 다르긴 하더라.

 

계단을 오르다 보면 이렇게 서서히 밖의 하늘이 보인다. 점점 높은곳을 올라가고 있다는

뜻이다.

 

쿠폴라를 올라가면 마침내 이런 광경이 나온다. 파란하늘 주황색 지붕들

 

보다보면 시간이 가는줄 모르겠더라.

 

난 2시에 갔지만 해가 질때쯤 보면 더더욱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동행을 설득해서 쿠폴라는 종탑이든 오르는것을 추천한다.

 

유럽을 가면 싸움을 하지만 높은곳을 올라가서 싸우는 경우는 없다. 멍하니 하늘을 보면서

 

피렌체라는 도시의 풍경을 보다보면 싸운것도 잊을것이다.

꽃의 도시, 주황빛의 도시 피렌체.

 

아름다운 도시다. 그리고 관광하기 편한곳이다.

 

내가 피렌체를 보면서 신기했던것은 여기는 1960년에도, 1970년에도 2020년에도 

 

별반 다를것 없는 풍경을 가지고 있었을것 같다.

 

1980년대에 피렌체 다녀온사람들이 2020년이후의 피렌체를 갔다면

 

뭐가 바뀌었을지 어떻게 느꼈을지가 궁금하다.

 

저기 산쪽이 피에솔레 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피렌체는 보는 풍경이 그렇게 좋다고하여

피레솔레도 나는 다녀왔다.

 

6~7월의 유럽여행에서 높은곳에 올라 고요하게 바람쐬는것 또 한 여름여행의 별미이다.

질리지가 않는 피렌체 쿠폴라에서 보는 풍경들.

 

일관된 도시, 지붕색깔들.

 

피렌체에는 코엑스같은, 롯데타워 같은 건물들이 없다. 그래서 좋다.

 

이렇게 일관되게 유지하는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결론

 

피렌체 쿠폴라는 수고롭지만 무조건 예약을 해서 가야한다.

 

여행을 하다보면 밥먹었던것은 기억에 안나는데 높은곳에서 풍경을 본것은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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