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피에솔레가 미켈란젤로 언덕보다 좋은 이유
피렌체 미켈란젤로 언덕은 누구나 다 좋아하는곳이다. 그리고 석양이 지든 해가 뜨든 밤이되든
아주 멋지고 매력이 있는곳이다.
누가와도 여기서 5분만 보고 내려가자고는 안할것이다.
술을 마실것이다.
그런데 피렌체에는 피에솔레라는곳이 있다.
미켈란젤로 언덕만큼, 아니면 그이상 정말 좋은 곳이다.
이곳이 피에솔레라는곳에서 보는 풍경이다.
피렌체에서 버스를 타고30~50분정도 가면 피에솔레에 도착한다.
가면 한국인이 별로없다. 그리고 너무나 시원한곳이다.
탁트였고, 수풀이 보이고, 하늘이 보이고 먼 지평선처럼 시야가 트이는 그런
아름다운곳이다.
풍경을 보는데 주변에는 아무도 없고 혼자서 2시간 정도를 계속 본것 같다.
바람도 불고, 조용하고 음악도 안듣고 그냥 계속 먼곳을 바라봤다.
피렌체에서 가장 좋았던곳이라고 할수 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인 이동진은 여행이 쾌락이라고 하는데, 진짜 그말이 맞는것 같다.
일시적인 쾌락이고 일시적인것을 위해 큰돈을 쓴다. 그런데도 내가 느낀것은 그 쾌락을 위해
돈을 쓸만한것 같다. 이 풍경은 잊혀지지 않는다.
세부를 가서 수영을 하고 파란 하늘을 보았을때 그풍경은 잊혀지지 않는다.
스위스 가서 패러글라이딩 했을때 보았던 하늘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때의 기분은 뭐라고 말을 할수 없는데, 그게 여행의 쾌락인것 같다. 그리고
누구나 그쾌락때문에 설레임을 가지고 공항에 갈것이다.
피에솔레는 피렌체에 많은 일정을 부여하지 않지만2~3일정도 있는다고 하면 꼭 와야할 곳
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한적한 산위에서 도시를 보는데 그 고요함은 아직도 기억난다.
개인적으로 시간만 있다면 피에솔레에서 노을지는것을 보면 정말 끝내줄것 같다.
시간이 없는게 한이더라.
노을지는것을 보고 야경을 보고 저녁을 이곳에서 먹는다면 아주 좋은 하루가
될것이다.
아마 지인들이랑 가게되면 대부분 안가봤기에 반대할것이다. 거길 왜가냐고 할것이다.
꼭 설득을 해서 같이 가거나, 아니면 혼자라도 꼭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여길 왜왔지? 여기는 사람이 인공적으로 돈 벌려고 짜서 만든
관광지구나라는 생각이 드는곳이 있다. 스토리텔링을 해서 기막히게 만든, 막상 가면
진짜 별볼일 없는 관광지가 있는데
이곳은 진짜다. 피에솔레는 진짜고 피렌체 여행의 정수라고 생각한다.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보는 도시의 풍경,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보는 풍경 전부 좋다.
안좋은것이 아니고 피에솔레에서 보는 풍경은 정말 트인시야를 관망하는 느낌이다.
게임으로 치면 와이드 시야로 풍경을 보는것 같다.
피렌체에서 버스타고 30~40분이면 피에솔레를 올수 있고, 거의 종점에서 내린다고 보면된다.
버스를 타면 꼭 앉기를 추천하며, 물과 간단한 간식을 챙겨가면 풍경을 보면서
요긴하게 먹을수 있을것이다.
피에솔레를 가자고 하면 분명히 지인들이 반대할수 있지만, 꼭 설득해서 간다면
모두가 만족할 만한 풍경을 볼수 있을것이다. 싸우지 말고 잘 설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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