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스 만든 사람은 천재다 제주 올레길 1코스 두산봉 알오름
올레길 하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되게 아재들이 다니는 오래된 중년들만 다니는
그런 길처럼 보일것이다.
엄청 다리 아프고 오래걸리고 고생만하는 그런 트래킹길을
떠올릴것이다.
오래걷다가 양갱을 오순도순 나눠먹고
막걸리 한잔 빠는 그런 길을 떠올릴것이다.
올레길 1코스는 안그렇다.
이길은 진짜 해외 세계적인 관광지와 비교해야되는 급의 코스다.
엄청 오래 걷나?아님
풍경이 끝내주는가? 끝내준다.
힘든가? 안힘듬
특히 올레길 1코스의 두산봉과 알오름은 무조건
올라가야 된다.
나는 안가봤지만 몽골과 아이슬란드에 버금가는 풍경이라고 생각한다.
주차는 근처에 알아서 잘하고
두산봉에서 시작한다.
한 10~15분만 걸으면 환상적인 뷰가 나온다.
진짜 여기는 꼭가야된다.
별로 힘들지도 않는데 그 보이는 뷰는 진짜 한라상 백록담과
동급이다.
이게 바로 10분 걷고 보이는 두산봉의 뷰다.
날씨가 좋아도
날씨가 흐려도 항상 멋질것이다.
숲과 바다와 하늘이 어우린 풍경이다.
제주에 술을 먹으러 왔지만
아니면 고기와 카페에서 빵만 먹으려고 왔어도
여기오면 정신을 못차릴것이다.
차라리 빵을 사와서 여기서 먹어라.
포켓몬 빵을 여기서 먹으면 우유없이도
목이 메이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건 사람이 한명도 없다. 이렇게 뷰가 좋은데 사람이
한명도 없다.
20분동안 멍하니 같은곳만 보았는데 지겹지가 않더라.
나는 제주도를 처음왔는데
카페, 한라산, 바다, 흑돼지가 다인줄 알았다.
진짜 제주 올레길1코스를 만든사람은 천재다.
이코스는 유럽, 남미, 북중비, 동남아와 어깨를 견줄수 있는
코스다.
무엇보다 겁나 안힘든데 그에 비해 나오는 뷰는 끝내준다.
인풋대비 아웃풋이 끝장나는 코스다.
정말 사람보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25분만에 한분을 뵈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그정도로 사람이 없다.
그리고 내려가다 보면 이런 벌판이 보인다.
내가 여기서 또 할말을 잃었다.
내가 스위스 갔었는데 제주도에도 스위스가 있다.
혹시 그 브래드피트가 나오는 나치를 처단하는 영화
바스타즈를 기억하는가
초반에 악랄한 나치가 유대인을 잡고자 어느 초원의 가택에
일반 시민을 심문하는 장면이 있고, 거기거 발각된 쇼산나가
겁나게 뛰어 도망가는 장면이 있다.
그 벌판과 똑같은 느낌이다.
이런 벌판이 올레길 1코스에 나온다.
진짜 걸으면서 감탄을 했다.
무엇보다 딸음 안흘렸다.
그래서 좋았다.
저 리본을 잘봐야된다.
내가 올레길 개념을 잘몰라서 그냥 지나쳤다가
길을 겁나게 해멨다.
두산봉다음엔 알오름이 나온다.
여긴 더 끝내준다.
여긴 더 끝내준다.
진짜 올레길 만든사람은 천재다.
한편으로는 지금2024년인데 1970~90년대에도 이 산이 있었을것이고
더더욱 벌판에 하늘이 파랬을것이다.
그때 봤다면 더더욱 좋았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나는 여기서도 20분동안 멍때렸는데, 또 한명의 사람도 못봤다.
진짜 두산봉 알오름은 세계적인 유럽에 버금가는 관광코스다.
제주도는 정말 매력적인 관광지다.
잠시 사대주의에 빠져 태국과 유럽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반성한다.
제주도는 세계적인 관광지다.
외국인들 홍대랑 명동 올리브영에서 돈쓰지 말고 제주도 와라.
밥값은 겁나게 비싼데, 진짜 분위기가 쩐다.
여기는 일출과 일몰때 와야겠다.
그때는 더 끝내줄것이다.
또 와야겠다.
그리고 나는 길을 헤맸다. 그래서 종달리라는곳을
가야하는데 못갔다.
그래서 다시 원래로 내려갔다.
총평
제주 올레길 만든 사람은 천재다.
그리고 제주도는 세계적인 최고의 관광지다.
갈치만 1인에 5만원 안받으면 더더욱
많은 사람이 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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